2010년 7월 문경여행
여행의즐거움 2010/07/31 07:41가끔 이틀씩 휴무가 잡히면 2박3일 혹은 3박4일 일정으로 올라오시는 시어머니.
내려가시는 길이 보람차길 바라는 마음으로 나름 음식도 준비하고
나들이 스케쥴도 잡아보는데 이번엔 여름 휴가겸해서 시외로 나가기로 결정을 했었다.
5월에 마음접은 속초도 가고 싶었고.
작년에 혼자갔다가 내내 같이 가봐야지 맘 먹었던 문경도 가고 싶고
결국 문경행으로 결정하고 일찌감치 예약 마감되어버린 펜션은 포기하고
그래도 가야겠다는 생각으로 민박집에 하나밖에 없더 방을 예약까지하고
어머님 좋아하실거라 생각하며 말씀드렸더니... 영 내켜하지 않으셔서 급 당황. 쿠쿠.
그래도 쌍용계곡 넓은 물에서 물놀이도 하고 고기도 구워먹고 하면 좋아하실거라
민박집도 계곡이랑 가까운 명당이니 조금 열악해도 이해해주실거라 생각하고 추진~
너무 멀지 않냐. 차라리 송추계곡이 더 낫겠다는 말에 살짝 마음도 상했지만...
환불도 안되었기에... 추진... 불행의 시작은 금요일부터 쏟아지던 비.
정말 많이도 내렸다... 사실 난 비온다고 여행 포기하고 그런 스탈 절대 아닌데...
어머님 모시고 가야하니... 살짝 포기하고도 싶었지만...
당일 취소는 10프로도 환불이 안되니... 일단 추진...
(그냥 취소했음 방값만 아까운건데... 지금 생각하니 왕복 기름값. 도로비. 그돈이 더 크구낭 ^^;)
오전부터 모든 준비하고 기다렸으나 일찍가도 할일이 없을 것 같아 12시 다되어 출발했더니
차가 또 엄청 막힌다... 휴게소에서 점심먹고 문경 도착하니 5시가 다 된 시각... ㅠ
어머님 문경 너무 멀지 않냐고 하실때 2시간 반밖에 안 걸린다며 괜찮다 그랬는데... 에횽
도착하니 민박은... 상상이상...으로 열악하다. ㅠㅠ
어른 모시고 가면서 민박집 잡는 것이 계속 걱정은 되었는데...
그래도 요즘은 민박도 깨끗한 집이 많아서 위안했는데...
티비도 하나 없는 방에 비오니 잔뜩 눅눅해진 이불에 어찌나 당황스럽던지... 에횽...
그래도 민박집 꽉 찬 젊은이들은 술마시고 고기궈먹고 신나게 놀고 있던데...
우린 그냥 방안에서 고기 구워먹고... 동네 한바퀴 돌아보고 ^^;
그러고 왔다...
어머님앞에서 오빠랑 한판 싸움도 하고 --; 아... 정말 지금 생각해도 우울한 여행
담엔 절대 이런 여행은 계획하지 않으리라 불끈 다짐하며...
그래도 이번 여행에 건진것이 하나 있긴하다...
ㅋ 바로 맘에 쏙드는 고속도로 휴게소 발견~
덕평자연휴게소... 넘 깨끗하고. 넓은 공간에 쉴수있는 공간도 많고
식당 가격도 다른 휴게소에 비해 좀 저렴한것도 같고... 대만족~
그래서 올라올때도 이용... 1박 2일 여행에 휴게소 하나 건졌구낭 ^^;;;
아 그리고 용나올 것 같던 쌍용계곡~ 도 기념하며 올라봐야지...
2010.7.17~18 문경여행





비는 그쳤지만... 구름 가득한 문경 도착~


좀 열악한 환경이었다해도 계곡에서 물놀이하며 잊었을텐데...
계곡은 이지경 ^^;;;




밤새 아주 많은 얘기를 나누긴했다.
어머님과 새벽 2시까지... 어머님은 큰 사람이고... 나는 아직 멀었다는 생각을 했고...


맛난 점심을 먹고...
집으로 집으로... 비빔국수를 해먹고... 한숨자고... 어머님이 옷 한벌 사주셔서 룰루랄라~
내 인생 최악의 여행이었지만.... 그래도... 또 문경은 다시 가보고 싶다.
문경새재... 마지막 관문까지 꼭 가보리다... 기다려라 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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