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빠진 바다도 바다 ^^~
서향의일상 2006/12/14 11:11
2006. 12. 7. 강화도. 여차리.
내릴 지점을 잘못 선택했는지...
한없이 논둑길만 걷다가 왔다 ^^;;
저길 따라 하염없이 걷다보면 둑이 하나가 있고
그 둑에 서니 물빠진 바다가 보이긴 하더라
그치만 뭐 좋았다. 물빠진 바다도 바다고
싸늘하게 불어오는 바람은 바로 바닷 바람이었으니.
같이 갔던 이는 찬 바람 맞으면서 그길을 왜 가냐고
완전 빨개진 코를 가지고도 안 춥다며
일단 끝까지 가야한다며 꼬장 걷던 나를 보며 살짝 무섭기까지 하다고
말하기도 했지만... ^^
뺨이 살짝 아리도록... 불어오는 바닷 바람 맞으며 걷는것이
바로 겨울 바다의 매력이란 걸 애써 설명해주진 않았다 ^^
최소 이십년은 바닷가에서 살아봐야 아는 건데
공짜로 가르쳐줘야 쓰나~ ^^
그나저나. 살짝 보고 오니 울 동네 진짜 바다가
더 보고 싶기는 하구낭~ 으흐.

사실은 살짝 춥기보단. 너~무 추웠다. 그래서 후드티의 모자까징 뒤집어 쓰공. 썩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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