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왕산 등산

비망(備忘) 2009/10/27 19:42
10월 23일 밤 11시 20분 영주행 기차를 타고 무박2일 주왕산 등산 여행을 떠났다.
관악산 등산에이어 신랑회사 멤버들에 꼽사리 2탄 ^^
너무 가고 싶었던 주왕산이었기에 무조건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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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 전~ 설레는 마음으로~ 지난 번 관악산 등산에도 함께했던 오빠 회사 분들


3시가 넘어 영주에 도착했고 다시 관광버스를 타고 2시간을 달려 청송에 도착했다.
5시 30분쯤부터 시작한 산행. 렌턴을 준비해서 걷다보니 조금씩 밝아지던 산길.
같이 출발했던 여러 여행사 등산 패키지 고객들이 모두 240여명이 되어서 그런지
새벽 산길도 북적북적~ 좁은 등산로가 꽉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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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시 10분쯤? 동동주에 쥐포로 목을 축였다.
낮술도 아닌 아침 술은 또 첫경험이었다~ ^^
맛있어서 한 두잔은 쭉쭉 마신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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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이 완전이 붉어지진 않았지만 그래도 곳곳이 물든 산이 너무 이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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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시가 조금 못되어서 주왕산 정상 도착~ 722m 라고 했다.
그나저나 나 저날 완전 깜짱 패션~ 별루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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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을 찍었으니 이제 도시락을 먹어야하는 순서~
보통 등산갈때 보온병을 준비해 컵라면을 꼭 먹는다는 멤버들~
들고가는 사람은 너무 무겁겠지만 먹어보니 이게 또 너무 맛있더라는.
지난번 산행때도 비와서 덜덜 떨면서 먹으니 라면 국물이 꿀맛이었는데
이번에도 나름 정상에서는 칼바람이 불어서 이 라면 국물이 너무 감사했다.
보통은 김밥이랑 작은 사이즈 컵라면을 먹는데. 이 날 휴게소에서는 작은 사이즈 컵라면은
안 팔아서 왕뚜껑으로~ 물이 모자라 조금 고생했지만 오랜만에 왕뚜껑 먹으니 더 맛나더라는 ^^
물론~ 동동주도 함께 ^^
보온병 들고 온 울 오라버니 수고했어요. 토닥토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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앉고, 서고~ 모두 맛나게 잘 먹었다.
회사 직원 한분은 남편과 5살 딸과 함께 동행을~
엄마는 배낭메고 아빠는 딸 업고... 정말 멋진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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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 잘 먹는 꼬맹이 귀엽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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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오는 코스는 길고 길었다 ^^;
힘들었지만 너무 멋진 단풍과 이쁜 길이 많아서 또 즐거웠던 하산길~
근데 저 계단으로 올라왔다면 완전 힘들었을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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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험한 길도 많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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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와중에 사진도 열심히 찍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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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길만 있다면 얼마든지 걸을 수 있었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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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 나도 이렇게 자연스럽게 좀 찍어주셔요. 쿠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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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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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가고 싶은 주왕산~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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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는 정말 이뻤는데... 사진으로는 1/10 도 담지 못한 듯 해서 아쉽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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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또 기념촬영하며 추억을 새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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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폭포, 제2폭폭, 제3폭포까지 의 주왕산~우리가 갔을때는 물이 많이 없어서
폭포의 웅장함을 느끼진 못했지만 물이 많을때 간다면 정말 멋있을 것 같은 느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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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살에 패인 자국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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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 너무 맑아 손도 담궈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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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신랑 기차에서 한숨도 안자고 관광버스에서 잠깐 눈 부치더니
얼굴이 이리 퉁퉁 부어서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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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시 30분... 등산을 마치고 내려와 올려다 본 주왕산.
기암괴석이 너무 멋졌던  주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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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동주, 파전, 김치전, 감자전, 칼국수, 산채비빔밥, 도토리 묵으로... 다시 점심을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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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시 관광버스를 2시간 타고 영주역에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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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 관광열차를 타고... 서울로 출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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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동주로는 뭔가 아쉬웠던 멤버들 기차안 통로에 주저 앉았다.
다행 사람 통행이 없는 마지막 칸 제일 앞자리였고.
모두 들뜬 분위기의 관광열차라... 아주 약간의 소음은 모두 즐겁게 지켜보는 분위기~^^
아무튼 그렇게 열차안에 판매되는 맥주를 다 마셔버리고 나니 서울이 가까워졌다 ^^

나한테는 어려운 관계의 사람들 일 수도 있지만 모두 편안히 대해주셨고
또 나도 편히 생각을 해서 그런지 부담없이 너무 즐겁기만 했던 여행이었다.

오빠는 이제 내가 살짝 빠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눈치지만
난 웬만하면 꼭 따라가고 싶으니 큰일이다 ^^


오빠~ 나 또 데리고 갈꺼지? ^^
그리고 초대해준 회사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2009/10/27 19:42 2009/10/27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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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박종석 2009/10/28 11:26 MODIFY/DELETE REPLY

    주왕산 패키지도 있구나~~~
    그냥 차가지고 가면 많이 멀고, 피곤하고, 힘들려나?

    나도 주왕산 꼭 가보고 싶은데.... ^^

    완전 부러움!!!

    • 서향 2009/10/29 08:36 MODIFY/DELETE

      주왕산 패키지 말고도 원하는 모든 산의 패키지는 다 있을걸요? ^^
      그리고 주왕산 저희가 간 코스말고 제 3폭포까지만 가는 코스는 가벼운 트래킹 코스쯤이예요.
      임산부도 갈 수 있을듯하네요~ 애기 생기면 나들이 더 힘드니 올 가을 다녀오는 것도 괜찮을듯해요 ^^

  2. Jen. 2009/11/02 22:52 MODIFY/DELETE REPLY

    와- 너무 이쁘다...ㅎㅎㅎ
    올핸 남태령 길가에 물든 노란 은행잎이 단풍의 전부라 생각했는데,
    언니 덕에 이쁜 단풍 사진 보고 가네요 ^^
    오늘 날씨에 강원도에 폭설내리는 거 보니 곱게 물든 단풍 위로 흰눈이 펑펑 ㅡ.ㅡ;;;
    실제로 구경도 못한 단풍위에 쌓인 눈이 못내 아쉬웠지만, 색깔만큼은 정말 이쁘더라구요~ 진짜 눈꽃여행 준비해야겠어요 ㅋㅋㅋ

    • 서향 2009/11/03 00:06 MODIFY/DELETE

      눈꽃여행 날짜 얼른 잡아보자구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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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가지 선물~

서향(瑞香) 2009/10/26 12:34
휴대폰을 두고 온 날 저녁. 5시 30분에 진정한 칼 퇴근을하고 집으로 달려갔다.

현관앞에 놓인 박스에 빨간색 글씨로 적힌 문구.
301호 건들지 마시오. CCTV 작동 중.

^^ 너무 귀여우신 택배 아저씨~  평소 전화도 안하고 문앞에 두고 가시더닝
이번엔 뭔가 좀 씸씸하셨나? 이리 깜찍한 멘트를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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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10. 20.

박스 2개를 열어보니... 이렇게 많은 가을 선물이 들어있었다.
24가지. 몇몇가지를 빼고는 모두 우리 아버님 작품.
우리 아버님 사흘 근무하시고 사흘은 쉬는 근무 일정이신데
쉬는 날은 거의 밭에서 사시는 듯 하다.
근무 들어가실때 고추 싸가지고 가셔서 회사 옥상에서 말리셨다고 한다.
그래서 더 고맙고 귀한 태양초 고춧가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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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박, 단호박, 그냥 호박, 호박3종. 고춧가루, 토종밤, 쪽파, 대파, 부추, 열무, 배추, 상추,
깻잎, 쑥갓, 은행, 옥수수, 감자, 무, 모과, 다시마, 양파, 가지, 매운고추, 꽈리고추 , 그리고 참기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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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눠서 냉장실, 냉동실로 분류하고, 열무는 놔두면 시들 거 같아 바로 열무 김치 담았다.
정리까지 다 하니 1시. 힘든 하루였지만...
김치통이 가득하니 기분이 좋다.
언니네서 내내 얻어 먹은 김치가 마침 똑 떨어졌는데. 얼마나 감사한지.
베란다에 며칠 놔둬 시들시들해진 배추에 부추까지 섞어 어젠 김치도 담았는데
사진은 못 찍었넹. 잘 익으면 또 사진 찍어둬야지 ^^
열무는 맛이 괜찮았는데 아직 김치는 좀 자신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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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건 또 다른 분에게 선물 받은 밤과 흑미 그리고 쌀보리 ^^
마음담은 선물에 행복해지는 가을 날이다.


모두 감사히 잘 먹겠습니다. 아버님...

(쪽파가 아직 남아있다. 이미 시들해진 상태라... 어제 다 까뒀어야햇는데
금.토 무박 여행 다녀왔더니 어젠 너무 피곤해서리...파 깔 힘이 없더라는 ㅠㅠ
오늘도 자신이 없는데... 큰 일이다.... 에구구 )
2009/10/26 12:34 2009/10/26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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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Jen. 2009/10/27 00:22 MODIFY/DELETE REPLY

    하하하하하하하-
    CCTV작동중~ 너무 잼나요 ㅎㅎㅎ
    사진보니까 더 웃긴다는 ㅋㅋㅋㅋㅋㅋ

    • 서향 2009/10/27 19:19 MODIFY/DELETE

      그쳐? ㅋㅋㅋ 나도 넘 웃겨서 ㅋㅋㅋ

  2. 진희씨 :) 2009/10/28 10:52 MODIFY/DELETE REPLY

    센스쟁이 아저씨 ㅋㅋㅋㅋ

    저는 밤 탐나요! -_-

    • 서향 2009/10/29 08:35 MODIFY/DELETE

      ㅇㅇ 밤 맛있었다는~
      언니네 한봉지 주고 토종밤만 남았는뎅
      울 집 놀러오면 주지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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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농 채소 사수 작전~ ^^

서향(瑞香) 2009/10/20 16:52
핸드폰을 안가지고 출근했다.
뭐 평소 전화기 없어도 별 일이 없지만
오늘은 어제 아버님이 보내주신다고 한 택배가 올 것 같아 걱정이다
예전 집은 보일러실이 밖에 있어서 택배가 와도 거기다 넣어두고 가라고 하면 되었는데
자주 오시는 택배 기사는 전화도 안하시고 그냥 넣어두고 가기도 하는데
이번 집은 그런 공간도 없고... 물론 경비실도 없고...
그냥 문앞에 놓아두고 가라고 할 생각이었는데
(박스가 클테니 누가 들고 갈 수는 없을 것 같음)
전화를 안 받으면 그냥 가져갈 것 같은데...
내일도 약속있는데 큰 일 ㅠㅠ
아직 제대로 인사도 못한 앞집에 맡아달라고 하면 더 난감할 거 같고...
이래저래 걱정이다.
공식 퇴근 시간 40분 남았다.
오늘은 진정한 칼퇴를 한번 해보리랏.



아버님. 귀한 선물. 제가 잘 지키겠습니다.
맛나게 다 해먹겠습니다. 불끈!!!

그러나


김장용 배추를 보내주시겠다는 생각은 조금 바꾸시면 안될까요?
전 아직 초보 주부입니다. ㅠㅠ



그나저나 이런거까지 미리 다 고민하니 점점 더 기억력이 떨어지나?
에잇...
2009/10/20 16:52 2009/10/20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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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서향 2009/10/21 01:00 MODIFY/DELETE REPLY

    24가지의 선물이 담긴 상자 2개. 사진 찍고, 정리하고, 열무김치 담아 정리해놓고 나니 1시가 되었다. 벌레까지 함께 온~ 진정한 유기농~채소... 감사히 잘 먹어야겠다. 그나저나 울 신랑은 아직도 감감 무소식이닷. 에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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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목요일

서향(瑞香) 2009/10/15 11:18
일주일이 휙휙~ 빠르게 지나간다.
오후엔 나름 중요한 회의가 한 건 있고.
나름 중요한 결정을 하나 해야하고
그러고 나면 퇴근 시간쯤.
내일은 또 금요일
저녁엔 부산에서 지인이 올라온다고하니
(차표 끊고 전화한다 했는데 소식이 없다. 혹 못오나? 살짝 불안 ^^;)
못다한 얘기도 실컷하고 둘이서 나들이도 하고... 즐거운 주말이 될 것 같다.
그리고 나면 또 월요일이 올것이고.
다음주는 신랑네 회사 사람들 무박1일 주왕산 등산 모임에
동행하기로 했으니 또 그렇게 한주가 휘리릭 지나갈 것 이고
그러면 또 10월도 끝자락이고.
또 11월엔 시어머님 환갑 기념 제주도 여행이 잡혀있으니
계획짜고 또 다녀오고 또 다녀온 들뜬 마음 달래면
또 한달이 휘리릭~ 그럼 또 12월... ㅠㅜ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야겠다.



2009/10/15 11:18 2009/10/15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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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분류없음 2009/10/08 08:48
다시 목요일.
일어나 출근을 했으니...
내일 하루만 더 일어나면 또 주말이다.

금.토.일.월~ 부산도 춘천도 안가고 푹~쉰게 며칠이나 지났다고
오늘 아침엔 또 거의 울면서 일어났다 --;;;
늘 목요일이 고비인듯...
그래서 30분. 10초. 지각도 겨우 면했는데... (30분 59초까지면 지각이 아니다 ^^;)
현관앞에서 잘가라 배웅하는 오빠한테...
회사가기 싫어서 슬프다고 말하고 온게 좀 걸린다. 으흐.

아침부터 울 오라버니 속상하겠넹.

내일은 꼭 가뿐하게 일어나서 일찍 출근해야징 ^^;;;;



2009/10/08 08:48 2009/10/08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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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은진 2009/10/08 13:10 MODIFY/DELETE REPLY

    목요일이 고비구나^^
    그래도 일주일은 참 후딱 가는 것 같아.
    어쨌거나 출근하면 월급은 나오잖혀~
    요즘 날씨가 가을의 절정에 이른 것 같아.
    내일 하루도 출근 잘 하고, 주말도 잘 보내~

    • 서향 2009/10/08 22:33 MODIFY/DELETE

      투정부리는 글... 저녁에 보니 많이 부끄럽네 ^^
      내일 출발하는거야? ^^
      잘 다녀와~ ^^ 부럽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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