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여행

여행의즐거움 2008/07/21 23:09
2008. 7. 12. ~7.13. 남해여행

설레이는 맘 진정이 안되어서 나는 밤을 꼬박 세웠고
오빠는 2시간쯤 자고 난 뒤에 출발했다.
새벽 2시. 남해를 향해 고고씽 !!

비가 참 많이도 내렸다. 덕유산 휴게소에서 잠깐 휴식
그리고 산청휴게소에서 긴 휴식 ^^
빗방울이 점점 굵어지고...

통영표지판이 보이니... 또 통영도 가고 싶어진다.
스무살... 절친 둘과 함께 떠났던 여행지.
그들도 가끔 내 생각하는지 ^^;

암튼 남해대교가 보인다. 설레임 절정


6시에 부산에서 출발하신 시댁 가족들과 만나...
계곡으로 향했다.
아버님은 벌써 이십여년째 남해를 거의 매년 가신다고 하셨다.
강원도가 고향이신 울 아버님
계곡이 그리울 때 마다 남해로 떠나신듯

아버님이 자주 가시는 고기잡이 포인트~ 몇 곳을 점검하다...
적당한 자리를 최종 결정.

어항을 만들어 고기를 잡으시는 아버님.
보물처럼 간직하신 그 어항으로 고기를 잡아.
자식들 어죽도 끓여주셨다 ^^

쪼매난 물고기. 이거 잡아도 되는 거냐고 살짝 여쭤봤는데.
이게 다 자란거라고 하셔서 안심 ^^;

아버님 고기 잡아오시고. 우리들은 배 갈라 다듬고 ^^

늘 이렇게 여행지에선 아버님이 다~ 해주셨가고 한다.
울 아버님!!! 쵝오


밥상 다 차려두고... 비가 내려... 정신없이 밥을 먹고
또 비가 그쳐... 잠깐 고기 배를 가르다가 ^^;
결국엔 철수 !!! 이점이 쬐금 아쉽다.
담엔 계곡에서 하루종일 놀면 더 좋을듯 ^^
아름다운 남해이다.
바다와 산. 초록. 눈으로 보이는 것 모두가 그림이었던 남해 !

사용자 삽입 이미지
미리 예약을 못했음에도 너무 멋진 곳에 묵을 수 있었던 것도
이번 여행을 만족하게 했던 점
남해군 삼동면 물건마을 '남송가족관광호텔'  http://www.namsongresort.co.kr/
콘도형 방안에서 바다가 바로 보인다.
너무 이쁜 바다가. 내 눈앞에.
혹시나 해서 깍아달라 말해봤는데... 덜컥 깍아줘서. 내가 더 당황했던
그래서 평일 요금으로 묵을 수 있어서 더더더 만족  ^^

방으로 철수해온 뒤.
잡아온 고기로 튀김을 만들어주신 울 아버님
정말 맛있었다.
어머님은 보조 ^^
튀김가루를 쓸 때는 그냥 해도 된다는 어머니와
그래도 계란넣고 후추넣고 양념해야 한다는 아버님.
약간의 분쟁은 있었지만... 우린 맛있게 얌냠 !!

사실 삼십여년 가까이 바닷가에 살아온 나는
민물고기 따위는 취급해주지 않았는데
이번 여행을 계기로... 민물 고기도 인정해주기로 했다
저 조그만 것들이 저리 맛난 튀김으로 변신할 줄이야
새로운 세상이 열렸다.
넘 오바인가 ㅋ 그래도 정말 맛있었다^^

튀김먹고... 모두들 한숨자고 일어나...

저녁 만찬 시작...
아버님이 준비해오신 야채튀김
놀러가서 튀김해먹기도 처음인데
이렇게 두가지 튀김을 먹게되다니 ^^;
감동에 감동을 받은 나 !!!
다른 식구들은... 늘 그랬다는 듯이 약간 무덤덤 ^^
그래도 오빠는 오랫만에 부모님들과의 여행에
나까지 이렇게 동참하니 많이 므흣해했다
울 아버님도... 내가 맛나게 따박따박 잘 받아먹으니
좋아하셨고.
울 어머님도... 많이 먹으라며 챙겨주셨다

튀김에 삽겹살^^... 맥주와 소주...
그리고 이런저런 이야기들

밤은 깊어가고...

7명이 자기엔 조금 좁은 방이었지만
그래도 사이좋게 잘 자고 일어나

아침은 어머님표 꽁치 김치찌개까지
정말 많이 먹었구나 ^^;;;


헤어지기 전 기념사진은 필수 !
열시쯤 숙소에서 나와... 남해 드라이브 고고씽.
적당할때 빠져나와준 울 오라버니 !! 넘 센스쟁이. ^^*

아름다운 남해... 이번 여름 휴가. 어디로 갈지 아직 고민이신 분이 있다면
남해 강추합니다 ^^
그리고 남송가족관광호텔도~ 셋트로~

상주해주욕장... 가고 싶었던 곳이었다.
저렇게 사진 몇 컷 찍고 온 게 다지만... 만족만족 ^^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버님이 꼭 가보라고 하신 미조항
사진으로 보니 더 멋지다 ^^
미조항표 회덮밥으로 남해 여행 마무리.


아름다웠던 여름날
좋은 사람들과
행복했던 남해여행


오래오래 기억해야지.





2008/07/21 23:09 2008/07/21 23:09
top

Trackback Address :: http://daphne-odora.com/trackback/173

  1. 알로하 2008/07/21 09:55 MODIFY/DELETE REPLY

    남해여행은 재미있었어? 가족여행이 쵝오지^^ 언냐는 놀다놀다 좀 있다가 다시 출근모드로 돌입할 듯. 어쩐지 슬포오...ㅋㅋ

    • 瑞香 2008/07/21 22:28 MODIFY/DELETE

      네네. 너무 잼나고 또 너무 아름다운 남해에 취하고 그랬어요. 언니 남해가봤어요? 아직 안가보셨다면... 꼭 한번 다녀오셔요. 강추강추 ^^
      아참 취업하셨어요? 역시 쵝오!!!! 전 다시 취업 못할까봐 절대 못 그만두고 있어요
      으흐 ^^ 암튼 축하하구요. 다시 바빠지기 전에 만나야지요. *^^*

Write a comment


남해여행

서향의일상 2008/07/12 01:17

곧 남해로 출발한다.
아버님이 혼자가셔서 낚시하신다는 그곳이
너무 궁금해서 꼭 한번 데려가달라고 했었고...
드디어 오늘 출발하게 되었다.

금요일 오후 휴가를 내고 버스를 타고 가려된 계획이
무산되어서... 차를 가지고 가게 되었는데...
또 새벽에 혼자 운전할 오빠를 보니 맘이 편치는 않지만...

아무튼 고고씽!!!


어제 새벽4시에 들어온 오빠.
정말 죽이고 싶도록 미웠는데.
그래도 ... 남해는 가야해서
대충 화해했다 --


아... 술먹고 늦게들어오는 거
이제 내가 포기하기로 했는데...
잘될지...



아무튼 난 남해간다우~


2008/07/12 01:17 2008/07/12 01:17
top

Trackback Address :: http://daphne-odora.com/trackback/170

  1. 2008/07/19 00:22 MODIFY/DELETE REPLY

    극신혼은끝난듯이란 태그...에 한참 웃고 갑니다 ㅎㅎㅎ

    • 瑞香 2008/07/21 22:30 MODIFY/DELETE

      가끔씩 발생하는 4시 사건만 아니면 한 3년은 갈 수 있을 것 같은데...
      안타깝다는 ㅋㅋ

Writ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