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들
서향의일상 2008/11/23 01:39난생 처음으로 종합검진을 받아봤다
...
3시간여 검진을 마치고 나오는 길
병원 앞 시장에서 굴을 사왔다... ^^;
수면내시경 받고... 약간 정신 없는 상태였는데
갑자기 한눈에 들어온 굴
굴 한근. 미나리 한줌을 사왔다.
봉천동에서 까만봉다리 2개들고 택시 탑승. 쿠쿠.
1/3은 굴무침. 또 1/3은 초고추장에 찍어서 정신없이 먹었다.
아버님이 그제 또 보내주신 배추에 쌈 사먹으니 어찌나 맛있던지
나머지 1/3은 내일쯤 굴밥해먹으리라 냉장고에 넣어두고...
오빠가 굴을 좋아하면 3등분이나 할 양이 안되었지만
오빠는 굴을 안 먹는 관계로 ^^
결혼하니... 내가 좋아해도... 옆 사람이 안먹으면 잘 안 사게된다
물론 싫어하는게 잘 없으니 그런 메뉴도 몇개 없지만
그래도 가끔 발생하는 그런 몇몇 재료... 몇몇 음식
죽을병 걸린것도 아니고
그냥 검진 한번 받고 온 것인데
갑자기 왜 나혼자만 좋아 하는 것인데도
꼭 사와서 먹고만 싶었는지... 후후...
오빠 들으면 섭섭하겠다
평소 먹지말라. 사지말라 한 것도 아닌데...
조카들을 집에서 재웠다.
수만년만에 고향 선배와 친구들이 올라와 외출한 울언니를 대신해...
하룻밤 같이 있었는데... 가고나니 웬지 허전하다.
다음에는 금요일에 데리고 오면 일요일에 보내야겠다
사랑스러운 조카들... 그중에 우리 재이
저녀먹고 손 꼭 잡고 집근처 학교 운동장을 같이 돌았다
이모~ 이모 손에 있는 차가운 걸. 따뜻한 내 손 한테 넘기고
내손에 따뜻한 걸 이모손으로 가져가는거야? 하던 울재이
딱 걸렸지만 ^^; 그래도 손 꼭 잡고 동네 한바퀴
그리고 나도 꼭 딸 낳아 키워야 겠다는 생각을 불끈!!!
음... 스무살에 만난 미옥언니
저 멀~리 울산에서 수제? 천연 비누를 보내줬다
언니가 만들었어요? 그러니... 음~ 내가 옆에서 봐~았지 라던
그 비누를... 아직도 너무 귀여운 미옥 언니의 선물
다 쓰면... 다시 전화해라고 했는데
몇 사람에게 분양하고 이제 반 남았는데
정말 다시 전화해서 더 받아야하나? ^^;
주고 싶은 사람이 많다는 ^^;
향이 너무 좋은 관계로

음... 19살에 만난 인경언니
화요일에 올라올거니...
밥 잘 먹고 기다리고 있으라는 문자 메세지가 도착했다
아~ 울 공주언니를 서울에서 만나게 되는 구낭
설렌다... 화요일이 빨리 되었으면 ^^
음... 몇살에 만났나? 가물가물 하지만
암튼 만난지 오래된 정이언니^^
점심시간 직장인들로 붐비는 칼국수집에서
오랜만에 만남...
임신 3개월... 언니의 건강한 출산을 기원하며
울 아버님표 노란호박 선물 ^^
넘 좋아하니 내마음도 너무 기쁘다
(언니와 함께 나온 형부. 짐을 받아주겠다고 내민 손을
악수하자는 줄 알고 덥석 잡아버린 나. ㅋ
이거... 팔장껴! 에 버금가는 사연은 아닐지... 쿠쿠)
요즘은 온라인으로 만난 인연들이 오프에서도 연결되어
내게 또 사랑을 많이 주신다.
회사에서 운영하는 학부모커뮤니티
날 이뻐라 해주시는 많은 언니들
회사는 좀 짜증나지만 ^^; 그래도 그 곳을 통해서 만난
소중한 인연들은 앞으로도 쭈욱 이어나가고 싶다는
아... 건강검진 한번 받고와서는
왜이리 센치해지는지 ^^;;;
암튼... 내 옆엔 상서로운 향기나는 사람들이 많다고
그래서 더 건강하게 오래~ 행복하게~ 살아야한다고
난... 아무렇지도 않다고 !!! 이미지트레이닝!!!
이거 참... 건강검진 한번 받고 와서... 넘 오바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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