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절주절
서향(瑞香) 2009/06/11 09:37사진 업로드도 가능해진 블로그
한달전 부산 다녀온 이야기도
이주전 다섯가지나 담근 여름 김치 이야기도
할 얘기도 많은데 뭘 하고 있는지 ^^;
부서에 2년만에 신입 사원이 들어왔다.
올해 졸업한 26세. 남.
누가 들어가고 나갈때마다 일어서서 우렁차게 인사~
쿠쿠. 신입사원이 아니라 신병이 들어온 거 같은 느낌?
아무튼 보기는 좋다. ^^
험난한 이 부서에서 잘 적응해서 살아나갈 듯하다. 화이팅 한번 보내주고...
팀 구조가 또 달라졌다.
지난 12월, 2월에 퇴사한 직원이 발생한 팀에 남은 1인이
고통을 호소하다... 결국 옆팀, 그러니까 내가 있는 팀으로 옮겨왔다.
1명 더 남긴 했는데... 그 친구는 별 고민이 없는 친구라 앞으로도 잘 다닐듯하다 ^^;
아무튼 갈등과 불신의 큰요인은 건재한 상황에서
그 주변인들만 튕겨져나가는 상황인데...
2년동안 힘들긴 했지만 그래도 지금이라도 옮겨질 수 있는 그 직원이 살짝 부럽기도 하네
빽없는 우리야 버틸 수 없음 결국 그만두는 것인데...
힘든 이유야 다 다르지만... 암튼 나는 지금 별 고민이 없어
대충 생각없이 잘 살 수 있는 남아있는 1인이 부러워지네.
누가 머리를 양손으로 쥐고 안 놓아주고 있는 거 같은 기분이드는 아침.
얼마전 광주 출장에서 만난 한 아줌마가 생각난다.
자기는 머리 아픈게 뭔지도 몰랐다고.
배 아픈건 아픈건데... 도대체 머리는 어떻게 아픈건지를 몰랐다고... ^^;
결국 남편이 몇달 동안 유흥주점에서 카드값 몇백만원씩을 쓴걸 알고
난생 처음 머리가 아픈 걸 경험해 봤다는 얘길 하던데...
쿠쿠...
오늘은 그 아줌마도 생각나뎅
뭘 하나 생각하면 쓸데없이 잡스럽게 파고들어
머리만 내내 아픈 나.
결정도 못 내리고. 결정을 했다. 뒤집었다.
참 답답하군.
즐거운 소식도 하나 있다.
울 오라버니 회사 사장님이 울 오라버니에게 핵심인력이란 표현을 하셨단다. 멋지군.
나 그냥 내조의 여왕이나. 되버릴까?
이제 1식 9찬은 가능한데... 아무래도 와이셔츠 5개가 걸리네... 에잇.
근데 울 오라버니에게 진정으로 해 줄 수 있는 내조는 대학원 빨리 보내주는건데...
와이셔츠 5개 다리는 걸로도 안되는데... ㅠㅠ
오는 아침 신문에 난 대기업 평사원 연봉 순위
그런거 순위 보면 원래는 기분만 나빠지는데...
오늘은 그 1위에 난 회사가 울 동생이 다니는 곳이라... 괜히 좋으넹 ㅋ
근로자의 날에 백화점 상품권 받았다며 언니네 한장, 나 한장 줄때...
아 좋은 회사구낭 ^^; 하긴 했지만... (나는 명절에도 참치셋트 주는 회사 다님 ㅋ)
아빠 생활비 및 기타 등등 거의 혼자 책임지고 있는 동생
생각하면 그것도 머리아프고 어떡하면 좀 덜어줄까 고민이 되었는데...
내조의 여왕으로 들어앉으면 정말 별 도움도 안될 나.
그래도 연봉 쎈 직장에 다니고 있는걸 확인하니 좀 덜 신경이 쓰이넹.
그나저나 울 오라버니가 이런 통계도 믿지 말라고 했는데 ^^;
선유도가 너무 가고 싶당.
선유도 공원 말고... 군산 선유도.
그 섬에 가고 싶다고...
근데 갔다오면 뭐가 해결이 되냐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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